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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의 기록 #14 : 어두운 심해에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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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시카의 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긴 나는 절로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바아의 것을 빼닮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병기들과 어수선한 실타래가 시카의 머릿속을 그대로 빚어놓은 듯했다. 어째서 시카는 끊임없이 바아와 자신을 비교하는 거지? 바아를 인정하고, 차근차근 연구해 나가면 될 일 아니야? 이해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이해할 생각도 없지만, 바깥세상에 다녀온 뒤로 시카의 낯빛이 어두웠던 게 못내 마음에 걸렸다. 태양의 요새에서 내가 마주하고 온 빛을 떠올리며, 시카에게 광명석을 건넸다. 불쌍한 시카, 내가 없으면 어쩌려고 그래?
How to obtain: 아토락시온 : 아마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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