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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보름달이 뜬 밤.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이 그때라는 걸. 바아의 요새로 향하는 걸음마다 확신과 망설임이 마음을 번갈아 들쑤셨다. 결심이 흔들릴 때면, 오르의 단도를 쓰다듬으며 다시금 단도에 적힌 문구를 되새겼다. 그리고 그대로 바아에게 속삭였다. "사랑하는 나의 바아. 우리의 낙원은, 오직 검은 여신의 허락 안에서만 완성될 거야." 처음이었다. 항상 견고하게 자리를 지켜왔던 바아의 눈이 혼란으로 흔들린 것은. 그의 눈을 똑바로 마주하고 다시금 속삭였다. "넌 오르를 가질 수 없어, 그 애는 여신의 품에 안겼거든."
How to obtain: 아토락시온 : 아마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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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의 기록 #22 : 보름달 아래 · KR · caphras.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