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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의 기록 #17 : 가호 아래의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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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타. 대지는 질주하는 황소이자, 땅끝을 지키는 신. 이곳 사람들은 툰타의 가호 아래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사냥을 하고, 여자들은 농사를 지으며 가족을 부양했다.  이런 풍요로운 세상에서 종말이 온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스승님을 미친 사람 취급했다던 말을,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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