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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신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향했다. 광명석을 연구하며 얻은 지식을 통해 대지신 툰타를 믿게 된 요루는, 진실을 알게 되더라도 묵인해줄 것이다.  한 걸음을 뗄 때마다, 감고 있던 눈을 뜨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갈림길인 줄로만 알았던 외길... 처음부터 나의 길은 정해져 있었다는 것을 어째서 잊고 있었을까? 내가 지금까지 그들 사이에 섞여 쫓아온 것은... 결코 쥘 수 없는 신기루나 다름없었다. 어느새 당도한 신전 안으로 발을 들이니,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또렷하게 여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나의 부름이 닿았구나, 루크레시아." 오직 나만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부드럽게 울려 퍼지는 음성에... 깨닫고 마는 것이다. 이곳이 바로 나의 자리임을. 나는 여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들어 여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내게 허락되지 않은 허상을 좇느니, 안배된 자리에서 모든 것을 손에 쥐리라.
How to obtain: 아토락시온 :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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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의 기록 #20 : 귀의 · KR · caphras.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