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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브레의 문이 파괴되고 난 뒤, 나는 그저 모두와 함께 맞을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사명은 모두 이루었으니, 부디 검은 여신께서 나의 영혼을 거두어 주시기를 바라며... 그러나 바아는 포기하지 않은 듯, 다시금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기약 없는 카이브화. 그러나... 나는 홀로 깨어났다. 어째서 나만이 깨어날 수 있었던 거지? 그럼 다른 데키마들은? 전부 실패한 건가? 분명... 같은 방식으로 동작한 것이 아니었나?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카이브는 파괴되어 있었다. 나를 제외한 바아, 시카, 요루... 세 사람의 의식이 빠져나간 육신은 그야말로 껍데기와 다름없었다. 부서진 카이브에 남아있는 마지막 기록은... '대체재 육신'에 관한 것이었다. 불안정한 카이브가 폭파되면서 데키마들의 의식은 다른 곳으로 이관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때... 갑작스레 다시 여신의 계시가 들려왔다. "아직 네게는 소임이 남아있노라."
How to obtain: 아토락시온 :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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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의 기록 #34 : 남아있는 소임 · KR · caphras.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