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이후의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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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사신들은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아르옐리의 문>을 지키는 그림자로 살아왔소. 우리에게 문은 지켜내야 할 성역이자, 언젠가 터져 나올 심연을 막아낼 빗장이였지. 영원히 어둠만 이어질 것 같았던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있었다면 바로, <구원의 검은별>이었소. 검은별이 강림하여, 피 흘린 우리 모두를 낙원으로 인도할 거라는 전설이자 예언이었소.
시간이 흘러 지금으로부터 14년전, 칼페온에 파견된 한 첩자로부터 놀라운 소식이 전해져 왔소. 서쪽 끝땅에서 거대한 검은 암석이 발견되었는데, 칼페온 사제들이 그것을 두고 '검은별'이라 부르더라는. 모두 술렁이기 시작했소. 마침내 구원이 시작되었다는 이부터, 아알께서 우리를 버렸다며 우는 자들까지. 하지만 기적같은 건 일어나지 않았소. 그저 마물들과의 지겨운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질 뿐이었지.
그 후로 3년이 지나도록, 검은별은 우리를 낙원으로 이끌지도, 파멸로 밀어 넣지도 않았소. 지독한 침묵만이 계속되자, 결국 견디다 못한 이들이 하나둘씩 성전을 등지고 떠나버렸소. 그 중엔 약속된 차기 카발의 자리마저 박차고 떠나버린 카얄 왕자도 있었을 정도였소. 그리고 내 유일한 피붙이 아야와카도, 검은별의 진실을 찾겠다며 서녘 땅으로 사라졌지. - 와리야나
How to obtain: [에다니아 : 아르옐리의 문 메인 의뢰] 진행으로 획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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