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니아의 여정] 아프로돈
Special quest
Category: Direct Accept
End NPC: Black Spirit
Completion target: 흑정령
Quest details
5장 끝나지 않은 겨울
아그리스는 자신이 겪어 온 시간을 들려주었다.
처음 이 땅에 태어났을 때, 모든 생명은 그저 살아남기에
급급했다고 한다. 아그리스는 풍요로 대지를 축복했고,
그 땅에는 영원할 것 같은 행복이 피어났다.
하지만 검은 침탈자가 돌아와 세계를 집어삼켰다.
절망의 끝에서 최초의 <b>에다나</b>가 나타나 질서를 세우고
문명을 다시 피워 냈지만, 왕이 사라진 뒤 에다나들은
숨겨 두었던 욕망을 드러냈다.
문명은 또다시 파국으로 향했다.
생명은 그 뒤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다시 싹을 틔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검은 침탈자와조차 비교할 수 없는
<b>원초적인 어둠</b>이 세상을 향해 다가왔다.
아그리스는 실비아가 가장 사랑한 아들
<b>카프라스</b>가 그 어둠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카프라스는 끝내 어둠의 편에 섰다.
빛의 실비아와 어둠의 하둠 모두가 그에게는 어머니였으니,
아그리스는 그것을 단순한 변절이라 부를 수는 없다고 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세계가,
언젠가 다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그리스가 이곳으로 도망쳐 온 것은, 멸망의 끝자락에
다시 풍요의 씨앗을 숨겨 두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크론 성이 무너졌을 때, 그 또한 무너졌다고.
그 후로 많은 이들이 축복을 얻기 위해 희망을 약속했지만,
누구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나는 생명이 존속될 것이라 말했지만,
아그리스에게 그 말은 너무나도 많이 들어온 위로였다.
그때 일레즈라는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그리스. 이 <b>에다나의 왕</b>이, 너의 봄이야.
봄이 찾아왔으니, 씨앗을 심어야겠지?"
아그리스는 오랫동안 침묵했다.
그리고 영원히 수확할 수 없는 가을만 계속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겨울을 지나 끝자락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열기를
<b>아토마기아의 심장</b>에 담아 내놓으려 했다.
하지만 황금빛 기운이 심장으로 향하던 바로 그때,
어디선가 날아든 검은 기운이 그 힘을 오염시켰다.
황금의 기운은 순식간에 <b>어둠의 단도</b>로 일그러졌다.
아그리스는 단도가 흑정령의 짓이라 믿었다.
"그럴 줄 알았어...! 검은 침탈자...!
결국 이렇게 마지막까지 뺏어 가는구나...!"
흑정령은 아니라고 소리쳤지만, 어둠은 아그리스를 꿰뚫었다.
검은 기운에 잠식된 아그리스는 나를 향해 분노를 돌렸다.
"인간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신을 찾지.
그럼 신이 모든 것을 잃었을 땐, 누굴 찾아야 할까...?"
나는 아그리스를 쓰러뜨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신을 죽이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오랜 절망에 삼켜진 그녀에게 남은 봄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었다.
Objectives
- 1.아프로돈 메인 의뢰 완료하기
Quest map
A map location isn't available for this quest.
Completion objectives
- Comp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