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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니아의 여정] 실비아

Special quest

Category: Direct Accept

End NPC: Black Spirit

Completion target: 흑정령

Quest details

13장 함께 여는 한순간 나는 다시 일어나 하둠에 맞섰다. 겨우 피워낸 이닉스는 닿기 직전 꺼졌고, 나는 또 밀려났다. 하둠은 왜 자신에게 대항하느냐고 물었다. 고작 생명 때문에, 멸망에 순응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한 번의 삶에 집착하여 영원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나는 조금 전 하둠이 내게 보였던 절망의 시간이 아닌, 아직 이 세계에 남은 희망의 시간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가족과 재회하는 병사들, 새 출발을 다짐하는 청년, 도시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 고향으로 돌아가는 하사신, 활기를 띈 상인들, 신념을 믿고 나아가는 순례자. 화목한 바탈리 가족, 소꿉친구가 모인 세렌디아 공작성. 뜻을 이루려는 엔카로샤, 함께하는 바리즈 3세와 시라레. 네세르 왕가의 모습, 화합을 준비하는 가넬과 베디르. 아름다운 끝없는 겨울의 산, 나랏일에 열중하는 경복궁. 평화를 되찾은 드리간. 각자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동시에, 지금 이 순간에도 처절하게 종말에 맞서 저항하고 있을 나의 동료들. 언젠가 끝난다는 이유로, 오늘을 지울 수는 없었다. 나는 역시 이들을 지키고 싶었다. 그제야 비로소, <b>하나가 된 의지</b> 속에 더는 나 자신을 빼앗기게 될까 봐 움츠리지 않았다. 이닉스의 불꽃이 온몸을 두르자, 바스러졌던 아토마기아의 심장이 의지를 담고 다시 떠올랐다. 심장을 매개로 일어선 아토르가 나와 함께 움직였다. 우리는 그 힘으로 하둠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하둠은 시간을 비틀어 멈추어 버렸고, 마지막 공격을 내지르려던 나도 그 안에 붙들렸다. 그때, 하둠의 말이 뒤엉키며 일렁이기 시작했다. 흡수된 일레즈라가 내면에서 일으킨 교란이었다. 바깥에서 닿지 못한 곳을, 그녀가 흔들고 있었다. 고옌 역시 하둠에게서 풀려나 검을 내질렀다. 그가 붙든 시간에 틈이 생기자, 내 몸도 다시 움직였다. 나는 그들이 벌어준 찰나의 기회에, 일격을 가했다.

Objectives

  1. 1.보이데케아 메인 의뢰 완료하기

Quest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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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ion objectives

[에다니아의 여정] 실비아 · KR · caphras.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