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니아의 여정] 실비아
Special quest
Category: Direct Accept
End NPC: Black Spirit
Completion target: 흑정령
Quest details
2장 불꽃을 가로챈 손
살아 돌아온 동료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신전 쪽에서 큰 소리가 나자, 모든 낙인이 풀렸다고 한다.
시련을 이겨낸 덕분일 것이라며, 이후 도착한
후속 조사대와 합류해 빠져나온 경위를 들려주었다.
그 외에 다른 조사대원들은, 시신으로만 찾아냈단다.
그 뒤에 어떤 말을 덧붙여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너라도 살아 있어 다행이라고, 겨우 그 말만 했다.
그는 지키지 못한 이들을 마음에 둔 채 감사를 표했다.
우리는 살아남았다는 기쁨조차 조심스럽게 나누었다.
나는 먼저 이닉스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사신들이 준비한 제단에는 함께 온 이들이 모여 있었다.
화로를 놓고 향유를 부은 뒤 부싯돌로 불을 붙였다.
먼 길에서 얻은 것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보며,
나는 이 불꽃 뒤에 얼마나 많은 빈자리가 있는지 생각했다.
이소벨은 세상이 우리의 싸움을 알아줄지 물었다.
에일린은 그저 벨리아를 위해 이곳에 왔다고 답했다.
에단은 동료들과 안온한 여행을 이어가면 족하다고 했다.
알루스틴도 각자의 삶을 지키려는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그 소박한 바람들이, 제단의 불빛보다 오래 눈에 남았다.
이닉스가 내게 내려앉으려는 순간, 공중에 문이 열렸다.
그 너머에서 나타난 고옌의 머리칼은 하얗게 세어 있었다.
그는 나를 바라보며 이 싸움에 희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닉스를 끌어당겼다.
빼앗기지 말라는 일레즈라의 외침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흑정령과 융합해 덤볐으나, 단 세 합이었다.
나는 그 짧은 사이 제압당했고, 고옌은 이닉스를 손에 둘렀다.
나와 일레즈라를 제외한 이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지금의 내게 이닉스는 <b>희생의 도구</b>일 뿐이라 했다.
구원의 이름으로 기다린 불꽃에 그런 말이 붙었다.
고옌은 모든 것을 안고 떠나겠다며 사라졌고,
나는 빈 제단과 쓰러진 이들 곁에 남았다.
나를 살리겠다는 그의 손이 왜 이토록 두렵게 느껴졌을까.
흑정령은 그가 얻은 힘을 이해할 수 없어 분을 냈다.
일레즈라는 고옌이 이렇게 소모되어서는 안 된다며 굳어 있었다.
그녀에게 말을 걸어도 한동안 시선이 돌아오지 않았다.
불을 되찾아야 했지만, 빼앗긴 것은 불만이 아니었다.
완성만 하면 끝나리라 믿었던 내 확신도 함께 흔들렸다.
Objectives
- 1.보이데케아 메인 의뢰 완료하기
Quest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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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ion objectives
- Comp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