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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니아의 여정] 실비아

Special quest

Category: Direct Accept

End NPC: Black Spirit

Completion target: 흑정령

Quest details

4장 성전의 사각에서 고옌이 던져 보낸 시간 너머에는 하킨자 성전이 있었다. 과거의 나에게서 이닉스의 의지를 가져오라던 말이 맴돌았다. 흑정령과 익숙한 길을 더듬어 안으로 들어서자, 그 물음보다 먼저 믿기 어려운 광경이 우리를 멈춰 세웠다. 나는 동료들 사이에서 싸우고 있는 나를 보았다. 마물을 쓰러뜨리고 오로엔을 돌아보는 모습까지 익숙했다.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의 바깥에 서 있었다. 당시의 내게는 보이지 않았던 구석에서, 쓰러졌던 마물이 일어나 과거의 나를 겨누었다. 이소벨이 다급하게 나를 불렀고, 나는 날아드는 공격을 쳐냈다. 누가 한 일인지 찾으려는 시선이 돌아오기 전에, 벽 뒤로 숨었다. 흑정령은 두 시점의 내가 만나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했다. 나를 피해서 숨는 기분은 묘하게 서늘했다. 그때, 오로엔을 노리는 보랏빛 기운이 눈에 들어왔다.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레이가 기이한 기운을 내보내고 있었다. 이번에는 숨어서 지켜볼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곧바로 흑정령과 융합했고, 나도 모르게 고옌의 기술을 사용했다. 그레이가 밀려나자, 마리암을 감싼 기운이 걷혔다. 나는 이어지는 과거의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았다. 그제야 나는 흑정령과 분리되어 숨을 돌렸다. 과거의 내가 다시 이쪽을 보려 하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몸을 숨기며 그레이를 쫓아 성전 밖으로 향했다. 그의 모습을 놓친 자리에는, 자줏빛 잔향만이 남아 있었다. 붙잡아 물을 상대도 없이, 나는 허탈함을 삼키며 잔향을 바라보았다. 그레이는 언제부터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일까. 나는 더는 고민하지 않고 잔향에 손을 뻗었다.

Objectives

  1. 1.보이데케아 메인 의뢰 완료하기

Quest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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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ion objectives

[에다니아의 여정] 실비아 · KR · caphras.gg